Y14 특수학교 학생들이 만든 시각 자료

오늘은 어제 포스팅한 특수교사가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시각자료를 보고 자란 특수학생들이 만든 키링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ㅎㅎㅎㅎㅎ

 

[영국 특수교육] 특수교사가 매일 사용하는 시각자료 카드

 

학생들은 매일 다양한 열쇠들과 시각자료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교직원증 목걸이를 보면서 나도 선생님들처럼 비슷한 거 가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나 봅니다. 종종 학생들이 키링이 달려있는 목걸이를 구매해서 인형이며, 휴대용 소독제, 집 키 등등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저희에게 와서 저도 비슷한 거 샀어요~ 하면서 자랑을 하기도 하고요.

 

 

14 학년이 만든 열쇠고리

그러다가 이번에 행사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보게 된 키 링입니다. 14학년 학생들이 영국 수화(British Sign Language) 중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을 모아서 키링을 만들었어요. 교사들이 사용하는 시각자료랑 비슷한 느낌이 나죠?ㅎㅎㅎ

 

Y14 학년이 만든 영국 수화(British Sign language) 시각 자료 키링

 

이 열쇠고리를 선보이자 마자 수많은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저도 처음에 색이 다른 두 가지 키링을 샀는데, 이 키링이 인기가 많아 다른 학생들이 살 수 있도록 양보해야 했어요.ㅎㅎㅎ 이 키링을 목에 걸고 다니면서 남들에게 자랑하기도 하고 수화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학생들을 보며, 14학년 학생들이 같은 학생이라 그런지 누구보다 다른 다른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알고, 그런 점을 활용해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한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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