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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날이 다가오고야 말았다.
5주 동안의 여름방학은 꿈꾸듯 눈 깜빡 한 번 하고 나니 지나간 느낌이다. 5주 동안 영국에서 자리를 비웠더니 매일 보던 풍경과 모든 것이 새롭게 다시 다가온다.
오늘은 학교에서 지정한 Staff Development Day (교직원 발전의 날)이라고 불리는 Inset 날로 학생들은 학교에 오지 않고, 학교에서 지정한 교직원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나 혹은 밀린 일을 처리하는 날이라고 보면 된다.
밀린 일을 처리하라고 하루동안 시간을 주면 고맙겠지만, 오늘은 하루종일 트레이닝이 잡혀있어서 교직원이 강당에 (교무행정 직원들은 밀린 일 처리, 급식실 직원 분들도 급식실 일 관련 처리) 모두 모여 트레이닝을 받았다.
오늘의 주제는 몇 년 전부터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감정코치(Emotion Coaching)와 애착과 트라우마(Attachment and Trauma)에 관해서였다. 새 학기 첫날부터 이런 내용을 소개하고 다시 상기시키는 교육(작년에도 비슷한 교육을 받았다)을 하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서 학생들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고 학생들의 감정을 읽고 성장 배경을 잘 이해하여 교육시키는 것이 기초 중에 하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차차 블로그에서 영국 교직원 연수에서는 무엇을 다루는지 조금씩 소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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