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메트 헤이그

얼마 전 남궁인 의사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xinsiders - 기억이란 어느 하나 아프지 않은 것이 없다)에 들어갔다가 책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 대한 서평을 읽었다.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영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전자 도서관을 통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20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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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줄거리

주인공인 노라 시드는 더 이상 삶의 의미, 희망이 없다고 느끼고 죽고자 한다.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그 순간 노라 시드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밤 12시, 자정 도서관)에 도착한다. 시간은 자정인 0시 0분 0초. 로라 시드는 자정 도서관에서 예전 학창 시절 자신에게 잘 대해주던 사서 엘름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도서관에 꽂힌 책들은 로라 시드가 평생 후회한 일들이 적혀있는 책부터 현재의 절망스러운 삶과는 달리 (평생 후회한 경험들을 다 지워버릴) 미처 살아 보지 못한 다양한 삶을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된다. 그 경험 끝에 노라 시드는 삶이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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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들었던 구절

1. You don't have to understand life. You just have to live it.
삶을 이해할 필요는 없단다. 그냥 살아가면 되는 거야.

2. Everything was right, and yet she hadn't earned this. She had joined the movie halfway. She had taken the book from the library, but truthfully, she didn't own it. she was watching her life as if from behind a window. She was, she began to feel, a fraud. She wanted this to be her life.

 

모든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로라가 그 삶을 이룬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영화 중간에 끼어들었던 것뿐이다. 노라는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이 삶을 경험하고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가 직접 그 삶을 사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창문을 통해 마치 자신의 삶을 보는 것처럼 느꼈다. 그녀는 이 삶이 거짓이라고 느껴졌다. 노라는 이 삶이 자신의 삶이 되기를 원했다.

3. What sometimes feels like a trap is actually just a trick of the mind. She didn't need a vineyard or a Californian sunset to be happy. She didn't even need a large house and the perfect family. She just needed potential.
덫에 걸린것 같은 느낌이 가끔 드는 건 사실 마음속 속임수에 불과하다. 그녀는 행복하기 위해 포도밭이나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노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완벽한 가족이나 큰 집에 필요하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그녀는 단지 자신의 잠재능력이 필요할 뿐이었다.

4. 'Don't' give up! Don't you dare give up, Nora Seed!'
(앨름 선생님이 말했다.) "포기하지 마! 노라 시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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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누구나 살다 보면 지치는 순간이 온다. 삶이 허무하다고 느끼고,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나 하는 순간들 말이다. 재앙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잇달아 일어난다는 화불단행이라는 말처럼 노라 시드는 더 이상 삶에 대한 모든 희망을 잃어버렸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통해서 내가 사진 후회의 목록들에는 무엇이 있나, 지금의 삶과는 다른 다른 삶을 사는 나를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말이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나를 둘러싼 주변의 변화가 아닌 내 자신, 내 마음속에서 나 자신의 잠재능력을 믿고 바라보는 삶에 대한 시선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그것을 이겨내고 살아 있는 나 자체가 얼마나 가치 있는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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