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되면 하루 종일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나는 이제 교생(Student Teacher) 임으로, 나의 수업은 80%로 줄어들었다.
이 말인즉슨, 일주일에 하루는 교생으로서 수업 준비 및 과제 등에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 있다는 이야기. 그렇지만 이렇게 자유시간이 주어진 만큼, 시간관리를 알아서 철저하게 하는 게 핵심 중에 핵심인 것 같다.
오늘은 교생 스터디 첫날임으로 지금까지 온 이메일 확인 및 답장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어떻게 1년 동안 운영되는지 친절하게 설명된 책자 (양면 인쇄 시 80페이지 정도)를 읽으면서 형광펜으로 밑줄을 쳐둔다.
일 년 동안에 특별하게 들어야 할 수업이나 모임을 구글 캘린더에 다 넣었다. 나는 작년까지만 해도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확인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이곳저곳에서 시간 날 때마다 공부하고 하려니 확실히 온라인에 적어두는 게 편해 보여서 이제 나도 좀 디지털을 이용한 공부를 해볼까 한다.
교생 스터디 날이지만 일에는 나와 있으므로, 틈틈이 쉬는 시간에 교실 찾아가서 다 괜찮은지, 목요일 담당 선생님과 교사보조(Teaching Assistants) 선생님들과 틈틈이 이야기를 나눈다.
든든하고 믿을 만한 팀이 있다는 것만큼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도 없는 것 같다.
약간은 떨리고, 기대되고, 그러면서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오래 기다려왔던 트레이닝인 만큼 열심히 1년 동안 후회 없이 공부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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