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벌써 방학 마지막 주가 끝나간다. 정말 6주간의 긴 여름방학이라고 생각했는데, 눈 한 번 깜빡이고 나니 다시 학교 돌아갈 채비를 해야 할 시간이다.
작년에는 여름 방학 시작하기 직전 교실 이동을 해서 방학 동안 두세 번 교실에 들리는 것 포함 교실 환경 조성을 위해 프린트며 코팅에 오려 붙이기 등등 시간을 꽤 쏟았다. 올해는 여름 방학 직전에 코로나에 걸리고 해가 쨍쨍 나는 날들이 이어져서 학교에 가보지 못한 채 신학기를 맞이 하게 되었다.
그래도 빠질 수 없는 건 새 학년 시작하는 자녀를 둔 우리 반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전화 한 통 하는 일이다. 영국은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를 학부모에게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 전화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번호 숨김을 하고 전화를 해야 한다.
전화하기 전 기본적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 스크립트를 만들었다.
1. 여름 방학 동안 학생이 어떻게 지냈는지?
2. 담임 및 스태프 소개
3. 우리 반 소개. 1년 동안 어떤 활동들을 주로 하게 될지?
4. 궁금 한 점이나 새 학년 시작하기 전 학생에 대해 교사가 알았으면 하는 점?
5. 새 학년 시작 첫 날짜 및 시간
6. 학생과의 짧은 통화 (방학 동안 잘 지냈는지/ 새학년이 곧 시작하는데 어떤 느낌이 드는지/ 궁금한 점)
정규교사가 되고 나서 맡는 첫 교사생활이다. 이번 연도 목표는 교사가 사용하는 것들을 만들어서 파일화 해볼까 한다.
'나는 오늘도 출근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길 (0) | 2022.11.14 |
---|---|
새학년 시작 한 주 전 교사가 하는 일: 학생들 EHCP 읽기 (2) | 2022.09.05 |
영국학교에서 인기있는 한국 필기용품 -연필깎이 (0) | 2022.07.17 |
내년을 준비하는 교사의 기본템 - 교사 다이어리(스케줄러) (0) | 2022.07.15 |
가성비 마우스 추천 - 아마존 베이직 (학교돈학교산) (0) | 202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