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다른 영국학교 문화] 영국학교 출근시 꼭 필요한 목걸이 (교직원증/ 사원증)
영국 학교에서 일한다면 교문에 들어서면서부터 꼭 차야 하는 필수 목걸이가 있어요. 그건 바로
교직원증이 달린 목걸이입니다.
한국에서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이 사원증을 차고 다니듯 학교에서 일한다면 교사뿐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교직원들이 교직원증을 목에 걸어야 한답니다.
일반학교/특수학교 상관없어요. 모든 학교에서 이렇게 교직원들이 목걸이를 걸죠.
그럼 학교에서 일하지 않는 방문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에도 다양한 방문객들이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찾거든요.
제가 근무하는 학교 같은 경우를 살펴보면 범죄경력 조회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의 경우 빨간색 목걸이를, 학교 교직원은 아니지만 범죄경력 조회가 끝난 사람 같은 경우에는 초록색 목걸이를 준답니다.
빨간색 목걸이 매고 있는 경우에는 절대 교내에서 혼자 다닐 수 없어요. 교내 직원이 항상 함께 동행을 해야 하죠. 만약 빨간색 목걸이를 매고 있는 사람이 교직원과 함께 있지 않다면, 그 장면을 보는 어느 교직원이든지 바로 관리자에게 보고할 거라고 봐요.
범죄경력 조회가 끝난 방문객 같은 경우 (예를 들어 타 학교 교사, 사회복지사, 파견 간호사, 교생, 강사 등등) 에는 범죄경력 조회가 끝났기 때문에 교내 직원 동행 없이도 학교 안을 다닐 수 있어요.
(*어떤 색의 목걸이가 어떤 뜻인지에 대해서는 학교마다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어요.)
얼마 전 저 또한 다른 학교에 방문해서 하루 동안 함께 할 기회가 있었어요. 파란색은 제 학교 교직원 목걸이이고, 학교에 도착해서는 방문객(Visitor)이 쓰인 빨간색 목걸이를 받았어요. 물론 교내에 있는 하루 동안 두 목걸이를 차고 있었어요. 제가 방문한 이 학교는 모든 교직원 분들이 파란색 목걸이를 매는 우리 학교와 다르게 은색을 매고 계시더라고요. 은색도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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